분류 전체보기 (222) 썸네일형 리스트형 훈육과 한계 설정 프랑스 육아책 《J'ai tout essayé》 리뷰 part. 2 요즘 육아에서 자주 듣는 단어가 부모의 한계 설정이다. 부모의 명확한 지침을 세우고, 그 규칙 안에서 아이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선사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적절한 행동, 책임감,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르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명확한 규칙과 기대치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적용이 필요하고, 칭찬과 보상을 통한 긍정적인 강화와 역할 모델을 제공하고, 아이와의 의사소통도 중요하며, 아이의 연령에 맞는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프랑스 육아를 학습하다 보면 비슷한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러한 한계 설정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도 그 방법과 정도는 의견이 분분하다. 프랑스 육아에서 한계 설정과 훈육을 이야기할 때 징.. 아이들의 행동 안내서 프랑스 육아책 《J'ai tout essayé》 리뷰 part. 1 똑같은 행동을 해도 내 아이가 하면 왜 짜증이 나는 걸까? 어제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떨어뜨려서 깨뜨렸는데 달려가 '그러니까 만지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옆집 아이였다면 '괜찮니? 어디 다치지는 않았어?'라고 물어봤을 것을 내 아이에게만 유독 짜증 섞인 말이 나온다. 이것뿐인가, 만 두 살이 지나면 말을 안 듣기 시작한다. '노'를 입에 달고 살고, 변덕이 심해지고, 울고,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아이와의 일상은 결국 싸우다시피 흘러간다. 이쯤 되면 아이들의 모든 행동들이 과도하거나 성가시게 느껴진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금쪽이들과 내 아이를 비교해 보면서 흠칫 놀랐다도 이 정도는 아니라며 안심을 하기도 한다. J'ai tout essayé 모든 걸 시도.. [여행/파리/추천] 파리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곳 추천 아이와 함께 파리 여행을 왔다면 꼭 들려봐야 할 곳들이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뿐만 아니라 시간만 잘 맞춘다면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박물관 국립자연사박물관Muséum national d'histoire naturelle거대하지는 않지만 매우 인상적인 (박제된) 동물들을 보고 학습할 수 있다. 유럽 연합 국민이어야 26세 미만 무료입장 혜택을 챙길 수 있다. 가격 : 진화 갤러리와 어린이 갤러리를 감상하고 싶다면 €12 이용 시간 : 수요일~월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15분), 화요일은 휴관 초콜릿 박물관Choco-Story Paris - Le musée du chocolat초콜릿 하면 스위스지만 프랑스인의 초콜.. [프랑스육아] 프랑스 육아의 시작, 프랑수와즈 돌토Françoise Dolto 프랑스에서 육아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이름이 있는데, 그중에 단연 프랑수아즈 돌토Françoise Dolto는 프랑스인의 대모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다. 육아를 온몸으로 맞서고 있는 한 부모로서 아동 정신 분석 학자로서의 그녀에게 경외감 같은 것이 생긴다. 물론 오은영 박사님도 대단하지만.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책 몇 권을 읽게 되었는데, 그녀의 책을 읽고 나서 오늘날 프랑스 육아의 이론적 근간이 이루고 있는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책들은 천천히 소개하고 오늘은 그녀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간단한 블로그 글 하나 남겨 놓는다. 돌토의 유년시절, 그녀에게 있어 가족은 아동 정신 분석학자로써 갖는 그녀의 이력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이론을 살펴보면 그녀의 생.. [여행/파리/추천] 꼭 봐야 할 파리 12곳 파리를 스쳐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너무 당연한 포스트. 너무나 유명하고 너무나 당연해서 굳이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파리에서 꼭 봐야 할 12곳 리스트를 만들기 전에, 파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아주 짧은 설명 330m 높이의 에펠탑la tour Eiffel 꼭대기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보고 빅토르 위고가 사랑했던 노트르담Notre-Dame의 가고일les gargouilles을 감상하기 노트르담에 방문했다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생트 샤펠Sainte Chapelle에 들러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감상하기 파리를 가장 높은 언덕에 몽마르트montmartre에 위치한 사 크레 성당Sacré Cœur에서 파리 내려다보기 샹젤리제 거리Champs-Elysées는 밤에 거닐어야 더 예쁘고 샹젤리제 옆에 있는 그랑.. 아이의 정서 발달 안내서, 프랑스 육아책 《Au cœur des émotions de l'enfant》 리뷰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면 간혹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된다. 아이의 행복, 정서적 독립,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개인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큰 목표는 사라지고 눈앞에 있는 사사로운 일을 처리하기에 바쁘다. 아침에 골라준 옷을 입기 싫다는 아이에게 오늘은 그냥 입으라며 짜증 섞인 말투로 재촉하고, 소파 위에서 뛰어내리는 아이에게 몇 번을 얘기했는데 또 위험하게 뛰어내린다며 버럭 화낸다. 양치하기 싫다는 아이에게는 지금 당장 양치를 하지 않으면 간식을 안 주겠다고 협박을 하고, 잠자기 싫다는 아이에게는 온갖 거짓말로 겁을 잔뜩 주기도 한다. 가끔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버럭'하고 나면 날카로운 말투가, 겁을 주었던 말들이, 재촉하고 억.. [책리뷰/육아책] 아이의 '뇌' 발달이 궁금하다면 (feat.t The Whole-Brain Child) 정서 발달 육아서를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알게 된 책 《The Whole-Brain Child》. 책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아이의 뇌 발달의 중요성도 익히 들어 잘 알고,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있는 발달이 필요하다는 그저 그런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한 곳 있어 집어 들었다. 상부와 하부에 대한 통합이 바로 그것이다. 책을 읽게 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지만, 아이 뇌 발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는 새롭게 다가와서 놀랐다. 책에서 제공하는 실질적 조언은 언제나 도움이 된다. Daniel J. Siegel과 Tina Payne Bryson이 쓴 《The Whole-Brain Child》 이라는 책은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한 12가지 전.. 육아서 같은 프랑스 부모 심리 치료서, 책 《엄마의 화는 내리고 아이의 자존감은 올리고》 리뷰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한다. 나도 그랬다. 내가 아는 (한국에 사는) 많은 이들은 그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잠도 못 자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 어디선가 '이제 곧 아빠가 되는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어떤 스님께 질문을 했는데 스님의 대답은 매우 간단했다. '좋은 아빠가 되려면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 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불교식으로 표현하면) 자기 수양이 필요하다는 말이겠거니 생각했었다. 나도 좋은 아빠가 되려고 육아서를 탐독하면서 공감 가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Il n'y a pas de parent parfait》 by Isabelle Filliozat 번역하면 '완벽한 부모는 없다' 정도가 되는 책인데, 아마존 소개 글을 읽고는 바로.. 이전 1 ···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