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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일반 육아

자존감 교육, 아이의 자존감을 해치는 5가지 흔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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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교육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일이 배움의 연속입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하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선의로 한 행동과 말들이 아이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자존감은 아이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밑바탕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무심코 저지르는 몇 가지 행동과 말들은 아이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해치는 부모의 대표적인 실수 5가지와 그로 인한 영향, 그리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취향과 성격을 비웃기

 

"그 만화는 유치해. 왜 그런 걸 좋아해?"
"넌 왜 그렇게 걷니? 좀 똑바로 걸어봐."

이처럼 아이의 취향이나 성격에 대해 가볍게 던지는 말들은 부모 입장에서는 별 뜻 없는 농담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자신을 부정당하는 경험으로 깊이 새겨집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과 태도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법을 배웁니다.
따라서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을 지속적으로 평가받거나 비웃음을 당하면, 점차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자신 그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게 됩니다.

대신, 아이의 취향과 성격을 존중하고 지지해 주세요.
아이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준다는 메시지를 자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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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판만 반복하기

아이도 실수합니다.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그러나 실수할 때마다 비난하거나 감정을 담아 지적하면 아이는 점차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잃게 됩니다.

 

"넌 왜 항상 그렇게 실수가 많니?"
"또 틀렸어. 정말 실망이야."
"나는 항상 실수하는 아이야."

"나는 뭘 해도 부모님을 실망시켜."

이런 생각은 아이의 자존감을 급격히 낮추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아이의 실수는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시선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괜찮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어디가 잘 안 됐는지 함께 찾아보자."

와 같이 실수를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사람들 앞에서 훈육하기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야단치거나 친구들 앞에서 아이를 망신 주는 것은 수치심과 불안을 극대화하는 행동입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는 물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을 숨기고 위축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체벌이나 과격한 꾸중은 아이에게 부모가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게 만들며, 결국 솔직한 대화와 친밀한 유대 형성을 가로막습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는 사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잘못된 점을 명확히 알려주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개선의 기회를 주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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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완벽함과 지나친 통제

부모로서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완벽주의와 과도한 통제, 혹은 과잉 육아로로 이어지면 아이는 자신의 욕구보다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살아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탐색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또한 자신을 부족한 존재로 여기며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격려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의 개성과 꿈을 존중하며 지지하는 것이 자율성과 자존감을 키우는 길입니다.

 

프랑스 심리학자 브뤼노 휌벡(Bruno Humbeeck)는 지나친 통제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사랑과 존중은 때로는 한 발 물러서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나친 통제식 육아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하는 책, 브뤼노 휌벡(Bruno Humbeeck)의 《과잉 육아(Hyper-pa

부모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라 말하지만, 가끔은 지나치다 할 정도로 육아에 전념하는 부모들을 본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마음이라도, 지나치게

lepapacoreen.tistory.com

 

 

부모와 걷는 연습을 하는 아이

 

5.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다른 아이들을 봐, 벌써 글씨를 쓸 수 있네."
"언니(형)는 네 나이 때 잘하는데 넌 왜 못해?"

 

비교는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보다는 열등감과 좌절감을 심어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 형제, 친구, 또래와의 비교는 아이를 지속적으로 타인의 잣대에 맞춰 평가받는 느낌으로 위축되게 만듭니다.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속도와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교는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아이와 오늘의 아이를 비교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작은 성취와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이 자존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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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한마디, 작은 행동이 아이의 자존감을 만듭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실수를 수용하고,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해 주고, 아이 그 자체를 인정하는 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습관적인 행동이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세요.
그렇기에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한 존중, 사랑, 인내의 태도는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너는 너답게 살아갈 수 있어서 정말 멋진 사람이야."

이 작은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속에 커다란 힘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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