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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프랑스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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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육아 휴직(congé parental) 및 개편안 프랑스에서 지원하는 육아 휴직은 아이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최소 1년 이상 근속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육아 휴직을 신청할 경우 양육 부조금 (PreParE)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육아 휴직은 출산 휴가 또는 입양 휴가가 끝나기 최소 1개월 전에 의사를 알려야 한다. 출산휴가 또는 입양휴가 직후에 휴가가 시작되지 않는 경우 휴가 사용 2개월 전에 사용할 수 있다. 요청에는 육아 휴가 기간과 형태를 명시해야 한다. 육아 휴직을 신청할 경우 파트타임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선택 사항도 있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 프랑스의 경우 첫째 아이의 경우 16주에서 셋째 이상일 경우 최대 26주의 출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출산 자녀산전 휴가산후 휴가총 기간첫째 아이6주10주16주둘째 ..
프랑스 육아 정책, 가족 수당 PAJE (la Prestation d'Accueil du Jeune Enfant) 프랑스의 육아 정책 중에 빠제(PAJE - la Prestation d'Accueil du Jeune Enfant)라고 불리는 가족 수당이 존재한다.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수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수당은 아이의 출생(또는 입양)에서부터 교육 보조금까지 다양하다. 육아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거나 소득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지원 구분지원 목적출생 (또는 입양) 지원금아이의 출생, 입양 및 유지와 관련된 첫 번째 비용 지원출산 (및 입양) 기본 양육 수당아이의 출생이나 입양, 양육 및 교육과 관련된 비용 지원전업 양육자 지원금 (PréParE)부모 중 한 사람 또는 두 사람 모두 육아를 위해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지원보육보조금(CMG)을 무료로 선택기타 육아 및 보육과 ..
자율성,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돕는 프랑스 육아 프랑스 육아를 전 세계 많은 부모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아이가 자신의 일상을 스스로 해나가는 모습 때문이다. 이제는 대다수의 부모들이 육아를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프랑스식 육아에 집중했다. 프랑시 부모들은 특히 아이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양육 방식으로 유명하다. 그들의 아이를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키우는 데 집중하고, 이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그렇다면 프랑스 육아에서 자율성은 단순히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고 밥을 먹는 것을 의미할까? 물론 일상적인 자기 관리도 중요하지만, 프랑스 육아에서 자율성은 정서적 안정, 신뢰감, 그리고 아이가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문제 해결 ..
프랑스 육아, 아이들의 공격성에 반응하는 방법 프랑스 부모들은 아주 이른 시기부터 아이들에게 폭력의 위험성을 교육한다. 대부분의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들의 공격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고민한다. 실제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다양한 행동 중 하나는 공격성이다. 특히, 2세 무렵의 유아들이 때리기, 물기, 머리카락 당기기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동을 처음 목격했을 때 당혹스러움을 표현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주의 깊게 관찰하는 성격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아이의 공격적 행동을 단순히 혼을 내거나 벌을 줌으로써 해결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프랑스 교육의 특징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은 종종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기 위해 ..
프랑스 육아에서 아이의 독립심의 중요한 이유 (feat. 동기부여) 아이의 자발성은 독립적인 삶의 시작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프랑스 부모들에게 있어 아이의 독립심과 자발적 의지는 영유아 육아에 있어 필수적이 요소로 인식된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 있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는 경험은 독립심을 기르고, 자신감을 높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하지만 이러한 자발성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적극적인 아이와 소극적인 아이를 기질 탓이라고 분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프랑스 부모들 사이에서는 적절한 도움과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워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찾아본 프랑스의 한 육아 프로그램에서 그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부모가 아이의 활동을 대신하거나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고..
프랑스의 영재 교육, 그리고 HPI (haut potentiel intellectuel) 프랑스에서 영재는 Haut Potentiel Intellectuel(HPI) 지수로 측정한다. HPI를 직역하면 '지능 잠재력이 높은 사람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데, 지능이 평균보다 높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프랑스 용어로, IQ 테스트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이들을 의미한다. 프랑스 사회에서는 이러한 HPI를 단순한 학문적 지표로 보는 것을 넘어, 정서적 민감성, 창의성, 그리고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로 이해하고 특별한 교육을 지원한다.  전반적인 프랑스 부모들의 교육열은 한국의 부모들과는 다르다. 지식의 학습보다는 예술이나 스포츠, 철학 같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그럼에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특..
프랑스에서 영재 아이를 알아보는 방법 (feat HPI, haut potentiel intellectuel) 프랑스에서는 지능이 일반 사람들보다 높은 사람들을 HPI(haut potentiel intellectuel, 지능 잠재력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이런 부류의 아이, 영재를 구분할 수 있는 무료 테스트도 존재하지만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12가지 특징을 정리하고 있다.   1. 지적 능력, IQ 레벨 HPI의 첫 번째 신호는 당연하지만 평균 이상의 IQ가 밑바탕이 된다. 일반적으로 IQ가 130 이상인 경우 고위험 인지능력으로 분류된다. IQ를 평가하기 위해 WAIS-IV라는 심리 측정 기준이 사용되며, 심리적 평가와 성격 검사를 통해 고위험 인지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감정적이고 감각적인 과민성 HPI는 감정적이고 감각적으로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일상적인 ..
디지털 시대, 프랑스 부모의 디지털 기기 사용 가이드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가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것에 무척이나 관대하다. 하지만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의 디지털기기 노출에 무척이나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프랑스의 통신 규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2세 이상의 인구 중 무려 84%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5세 미만 남학생의 30%와 여학생의 41%가 12세 이전에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프랑스 정부는 부모들을 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과도한 디지털 사용은 어떤 연령대에서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