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상식/프랑스 육아

[프랑스 육아] 프랑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하는 놀이

728x90
반응형

대화를 시작하든, 칭찬을 하든, 반대로 사과를 하든 아이들의 삶에는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러한 사회성을 학습한다. 이상하리만큼 주변에 있는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들의 사회성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가끔 물어보면 그런 걸 왜 걱정하냐는 듯 나를 이상하게 보기도 한다. 유독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도, 지나치게 활달한 아이도 그 자체로 아이를 인정한다. 사회성의 발달은 모두 다른 조건에서 이루어지지만 모두가 비슷한 방법으로 학습한다.

 

 

 

 

개방적이든 내성적이든, 수줍음이 많든 외향적이든 모든 어린이는 사회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건강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교류하고, 공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올바른 의사소통 능력은 항상 본질적인 것은 아니며 학습하고 훈련이 동반되어야 한다. 

 

 

공감

 

아이들의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간단한 연습 중 하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들을 위한 첫 책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또한 반대 방향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에게 감정을 부여하고 아이가 자신의 몸짓을 통해 그것을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감정을 학습한다.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책과 영화도 공감을 키우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로 사용한다.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각 등장인물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이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지 물어보면서 감정을 익힌다. 마찬가지로, 이 상황에서 자신이 느낄 감정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접받고 싶은지 생각해 보도록 묻고 토론하는 것도 감정을 학습하는데 중요한 과정이 된다.

 

 

자존감


자기주장은 자존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도록 학습하는 과정이 유치원 첫 학기의 주된 목표이기도 하다. 이를 학습하기 위해 역할극을 가장 적절한 활동 중 하나로 뽑는다. 실제로, 이는 어린이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들을 둘씩 짝지어 놓고 그들이 대표해야 할 상황을 설명한다. 여기에는 부탁하기, 요청에 '아니요'라고 말하기, 자기 의견 전달하기, 상대방과 협상하기 등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적절한 반응을 학습한다. 이 활동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과 소망을 옹호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올바른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아이들은 연극하는 이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역할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개선될 수 있는지를 함께 토론한다.

 

 

 

 

협력

 

협동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아이들은 팀워크가 필요한 게임이나 활동을 주기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퍼즐 맞추는 놀이를 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주도적으로 하는 아이나 반대로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아이도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줄넘기도 훌륭한 협력 운동 중에 하나이지만 'The Big Turtle'이라는 게임을 자주 한다. 여러 명의 아이들이 네 발로 엎드린 상태에서 그 위에 거북이 등껍질이 될 매트를 놓는다. 그런 다음 거북이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운반하거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방식이다. 두 팀이 동시에 출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학습하기 위한 게임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목표지점까지 이동하면 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