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상식/프랑스 육아

[프랑스 육아] 프랑스 부모가 아이의 짜증을 다스리는 방법

728x90
반응형

길을 걷다 보면 울고 떼쓰는 아이와 그 옆에서 아이를 대하는 프랑스 부모들을 마주칠 때가 있다. 그들이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태연하고 매우 이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처음 짜증을 낼 때, 그냥 마냥 귀여웠다. 이 꼬맹이가 이제는 짜증도 낼 줄 아는구나. 오히려 기특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 짜증이 일상이 되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도 아이의 짜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들의 짜증에 어떻게 대응할까? 아이가 이제 두 살이 되고, 세 살이 되어가는 시점에 나는 그 방법을 알아내고 이해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 결과 마치 짜증 내는 아이를 말리는 정답이라도 있는 듯이 대부분 몇 가지로 요약이 가능한 방법을 털어놓는다. 이제는 나도 프랑스 육아에 제법 익숙해지다 보니, 길 한복판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부모와 아이의 대화만 들어도 어디쯤 가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나도 매일 그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아이와 줄다리기를 한다.

 

 

 

 

프랑스의 아이 양육 방식은 그들의 문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그들의 양육 방식은 전 세계 많은 부모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 부모들은 감정 조절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강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아이들 스스로 짜증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프랑스 부모들은 일관성 있는 규칙 설정과 함께 자율성을 중시하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모든 아이들이 겪는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 과정을 어떻게 알려주는지가 중요하다.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시켜 줄 것

 

아이에게 짜증을 비롯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왜 짜증과 분노를 느끼는지에 대해 먼저 설명해야 한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전달하거나 환경을 통제할 수 없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한계에 직면하거나 무언가를 제대로 해낼 수 없을 때 짜증을 내거나 울면서 분노를 표출한다. 이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주변 세계를 탐색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발달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프랑스 부모는 이해심과 단호함을 유지하면서 자녀의 분노에 접근한다. 그들은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인정한다. 프랑스식 양육에는 아이에게 상황을 침착하게 설명하고, 기분을 전환시켜 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이때 아이의 과장된 행동이나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잘못에 대해서는 언급하거나 처벌하지 않는다. 자기 조절과 정서적 이해를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반응형

 

 

아이들에게 감정을 이해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아이 스스로가 화를 가라앉힐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고 기다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왜 화가 났는지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아이가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명확하고 일관된 경계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진정시키는 활동을 선택하도록 격려하는 '분노 의자' 또는 '해결 상자'와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아이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감정을 관리하고 행동의 결과를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프랑스 부모들은 모두 자신만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한국과 다른 점은 그 한계를 아이들에게 대화로 이해시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화가 난 아이에게는 그의 행동이 용납될 수 없는 이유를 침착하게 설명하고 더 나아가 아이에게 감정을 이해시키고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은 부모의 한계 안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또 그렇게 하도록 배운다.

아이들의 분노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이해, 공감, 단호함은 모두 중요하다. 아이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연령에 맞는 의사소통을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명확한 경계를 설정은 언제나 중요하다. 또한 그 일관성까지도. 아이에게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감정이 폭발해 버린 지금 이 상황을 모면하기보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에게 자기 조절 교육과 같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