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세 ~ 4세 아이들을 위한 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 알맞은 책은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프랑스에서는 추천도서라는 개념이 없지만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보면 갑작스러운 불안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언어 습득을 지원하고, 자신의 환경과 하루 일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많다.
아쉽게도 프랑스 작가의 어린이 도서들은 한국에 번역된 책들이 많지 않다. 그동안 읽고 봐 왔던 책들 중에서 한국에 번역된 책 2권과 번역은 안되었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1권을 소개한다.
컬러 몬스터 : 감정의 색깔
《컬러 몬스터》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렌즈를 통해 복잡한 감정의 세계를 탐구하는 매혹적인 동화책이다. 이 책은 다양한 감정이 어떻게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서로 다른 색깔로 표현된 감정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흥미롭고 직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과 슬픔부터 분노와 두려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감정을 식별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지에서도 제법 유명한 이 책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 교육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내 마음의 색깔들
《내 마음의 색깔들》은 기쁨에서 슬픔, 용기에서 두려움까지 다양한 감정을 탐구하면서 어린이의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초대한다. 독특한 특징은 크기가 감소하는 컷아웃 형식으로 스토리텔링에 촉각적, 시각적 차원을 더한다는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가슴 아픈 텍스트는 장난스럽고 표현력이 풍부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결합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매력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책이다.
Mon amour: Une histoire d'Archibald
마지막 한 권은 아쉽게도 국내 번역본이 없다. 하지만 불어를 몰라도 충분히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2015년 4월 29일 발매된 《Mon amour: Une histoire d'Archibald나의 사랑: 아치볼드 이야기》는 매우 매력적인 프랑스 동화책이다. 이 따뜻한 이야기는 Archibald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자녀와 부모 사이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탐구하는 책이다. 책은 Archibald가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과 질문을 통해서 상황에 관계없이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을 그려낸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감동적이며 따뜻하고 표현력 풍부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사랑, 안전, 가족의 특별한 유대감을 주제로 사랑의 감정에 대한 따스함을 전하는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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