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모의 아기가 밤새도록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 7가지 팁

 

 

출산 후 몇 달은 부모들에게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이다. 실제로는 아이가 밤에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돌보는 주양육자 또한 아이와 함께 밤새도록 아이 옆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아기에게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이 생존 메커니즘의 일부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경계하고 있으며, 종종 불안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 신생아는 배가 고프거나 때로는 엄마가 자신과 함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한국 육아에서는 생후 3개월이 지나갈 때쯤, 다양한 방법으로 밤에 통잠을 재우는 노하우를 실행한다. 그 이전에 실행하는 부모들도 있고, 더 늦게 통잠을 실천하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일부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나치게 폭력적인 경우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밤에 잠을 자게 되지만, 그 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다.

모든 어린이가 같은 방식으로 동일한 시기에 비슷하게 발달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생후 6개월에 밤새도록 잠을 자고, 일부는 2년 이상이 지나야 밤에 통잠을 자기도 한다.

 

 

 

 

그렇다면 프랑스 부모들은 어떤 시도를 할까?

1. 루틴을 만든다.

프랑스 부모들은 가능하다면 매일 따라야 할 일정을 정하고 그 과정에 따라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이는 점진적으로 좋은 수면 습관을 형성하여 가능한 가장 긴 수면 시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2. 완전히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눕힌다.

아기가 완전히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눕히고 잠을 재운다. 반복적인 연습은 아기가 침대에서 잠들고 같은 장소에서 깨어날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침실, 거실 또는 집안 어느 곳에나 침대를 두고 아기를 눕히면 잠들어야 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3. 수유 후 일정 시간 후에 잠을 재운다.

저녁에 마지막 수유와 취침 시간까지 사이에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역류, 가스 또는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 불편한 상태에서는 오랜 시간 잠을 자기가 힘들다. 아이가 잠이 들 것 같아도 최소한 20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재우는 것이 좋다.

 

4. 밤에 잠에서 깨면 잠시 기다린다.

일반적으로 초보 엄마들은 아이가 잠에서 깨어났다거나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즉시 아이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프랑스 엄마들은 우선 아이 스스로 추스를 수 있도록 잠시 시간을 준다. 신경은 쓰고 있으되 크게 액션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상황을 지켜보다가 아이를 달래거나 혹은 스스로 잠들 때까지 기다려도 좋다. 아이를 달랠 때는 아기를 침대에서 꺼내 안지 않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애서 아이를 우선 달랜다.

 

5. 아직 모유수유 중이라면 모유수유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배가 고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이는 엄마의 젖을 통해 영양분을 찾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엄마의 심장 박동은 아기를 다시 잠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남용하지는 않는다.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가 아니라면 이 방법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6. 아기가 건강하다면 밤에 수유는 하지 않는다.

생후 8개월 정도 되면 의사와 상담 후에 야간 수유를 끊는다. 야간 수유를 끊을 때, 영유아용 시리얼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기가 건강하다면 굳이 밤에 수유를 하지 않는다.

 

7. 아기가 낮잠을 충분히 재운다.

아이에게는 낮잠도 매우 중요한 일과이다. 간혹 낮에 잠을 적게 자면 밤에 더 많이 잘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신생아는 정해진 시간에 적절하게 자야 한다. 낮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그 피로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부모들은 낮에 일정 시간 수면을 유지한다.

 

아기가 밤새도록 잠을 잘 수 있으려면 편안한 곳, 쾌적한 방에서 자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일상을 바꾸기 전에, 좋은 수면 습관이 미래에 아이가 수면 장애로 고통받지 않도록 탄탄한 기초가 될 것이라는 점을 먼저 인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