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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프랑스 육아

[프랑스육아] 프랑스 육아와 긍정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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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부모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육아 방식은 긍정 육아(교육)이다. 철저한 한계와 아이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프랑스 스타일 육아는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매우 엄격하다. 그 훈육 방식도 매우 엄격한데, 체벌에 대한 찬반 논의가 최근에서야 이슈가 되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런 프랑스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평화적이고 긍정적인 육아 방식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긍정적 교육 l'éducation positive'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식은 프랑스를 비롯한 최근 여러 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으로 부상하고 있다. 긍정 육아는 아이들이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철학이다. 이 방법론은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이 간과했던 아동의 감정과 개성에 주목하며, 교육 과정에서 아동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랑스에서 긍정 육아가 각광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와 다양한 사회적 도전 과제에 직면하여, 아이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 감정적, 사회적 기술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을 갖추고,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 철학이 남다르기로 소문남 프랑스에서도 긍정 육아는 이러한 현대 교육의 필요성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긍정 육아의 시작

 
긍정 육아의 뿌리는 심리학, 특히 인간 중심적 접근과 긍정 심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교육 방법론은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인간 중심적 심리학 원칙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 기본적으로 긍정적이며, 자기실현을 향해 나아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 시각을 갖는다. 심리학자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성장하려는 내재적 욕구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집중하는 교육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왼쪽부터 아브라함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

 
20세기 중반, 아브라함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 같은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인간 중심적 접근을 더욱 발전시켰다. 그들은 개인의 감정, 경험, 강점에 중점을 두고, 자아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의 이론은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아동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방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마틴 셀리그만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등의 심리학자들은 긍정 심리학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이들은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과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고, 행복과 웰빙을 연구의 주제로 삼았다. 이 연구는 교육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아이들의 긍정적인 감정과 태도,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교육 방식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교육 트렌드와 함께, 국내의 교육 개혁 요구가 맞물려 긍정 육아 방법론이 수용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대한 비판, 즉 아이들에게 과도한 압력을 가하고 창의성을 억제하고 있다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더 넓은 학습 기회와 자율성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전통적인 학습 방식과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아이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이 방법론은 오늘날 프랑스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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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육아의 주요 원칙

 
긍정 육아는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과 행복 추구권에 중점을 두는 교육 철학이기에 몇 가지 핵심 원칙과 기법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긍정 육아의 첫 번째 원칙은 아동을 교육 과정의 중심에 두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의 감정, 관심사, 강점 및 필요를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교육 과정에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자기 인식을 증진하고, 개인적인 목표와 열정을 탐색하도록 격려한다. 그리고 긍정 육아에서는 아이들의 약점을 수정하기보다는 그들의 강점과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각 아동의 독특한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학습과 개인적 성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정서적 지능의 개발은 긍정 육아의 중요한 부분으로 아동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학습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활동과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연습하며, 이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서 진행된다.
긍정 육아는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특히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나이가 되면 아이와 함께 토론을 시작하고, 초중고 교과 과목으로 철학 이론에 기반한 토론이 있을 만큼 비판적 사고를 학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긍정적 피드백을 주고 아이들을 격려하는 행동에 중점을 둔다. 이는 아이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실수와 실패를 학습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긍정 교육은 아동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모두 포함하는 전인적 접근을 추구한다. 이는 아이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전통적인 육아
vs
긍적 육아

 
긍정 육아는 아이의 감정을 듣고 그들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을 바탕하기 때문에 긍정 육아는 아이와의 원활한 교류와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한다. 긍정적 교육은 아이의 필요를 듣고 자율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이의 분노에 굴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연습한다. 부모는 역할은 이런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러한 방식은 아이의 정서 발달과 아이의 개성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자율적인 허용에 부모는 매일 한계를 정하고, 어린아이는 그 한계 안에서 항상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야 한다. 일단 한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인 아이는 안심시키고 틀 안에서 더욱 자율성을 발전시켜 나간다.
긍정 육아의 첫 번째 단계는 무작정 들어주려고 하기보다는 이해하고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아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 욕구 또는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도록 하는 듣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고 보다 평등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사적으로 우리는 때때로 칭찬보다 비판이 더 앞서 머리에 떠오른다. 하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라도 꾸중보다는 칭찬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칭찬을 늘어놓아보자. 머쓱해하는 아이는 무언가 잘했다는 생각에 내부 자신감과 이후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모는 아이를 칭찬함으로써 아이에게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할 수도 있다. 아이의 발전에는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때로는 부모도 실수를 한다. 이럴 때는 후회나 좌절감에 빠져 있기보다는 자녀에게 사과하는 편이 좋은 선택이다. 자신이 완벽한 부모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부모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물론 부모 어깨의 무게를 덜어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과정은 아이와의 사이에서 신뢰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모방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특히 평소 의사소통 방식에서 부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의사소통은 비폭력적이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명령을 내리거나 공격적인 어조로 말하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것은 '거울 뉴런'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거쳐 어린아이들에게서 전달된다. 아이들은 보고 듣는 것을 재현한다. 화난 어른을 마주하면 아이도 화를 낼 수 있고, 폭력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이 익숙하다면,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공격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려 할 것이다. 부모는 언제나 아이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특히 언어 사용에서는 더더욱 더.
 
 

 
 
기존 프랑스 육아 방식보다 훨씬 허용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긍정 육아 방식을 육아의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 부모는 없다. 단지 긍정 육아를 통해 아이와의 비폭력적인 대화를 실천하고 아이의 정서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하나의 방법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긍정 육아의 부인할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은 가족 내 폭력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자녀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알고, 더 잘 지원하고, 자녀의 창의성을 계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지나치게 높은 요구 사항 때문일 것이다. 무작정 아이를 믿고 웃으면서 기다리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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