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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프랑스 육아

프랑스 부모가 신상아를 처음 안는 방법 (feat. 뽀아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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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대부분의 출산 과정에서 아빠도 함께 한다. 아빠가 함께 분만실에 함께하면서, 출산을 정서적으로 지원한다. 신생아가 태어나고 퇴원까지 부모와 함께 있게 되는데, 신생아를 처음 품에 안을 때, 맨살로 아이를 안는다. 이러한 방식을 뽀아뽀(peau à peau)라고 하는대, 피부 대 피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스킨십은 아기를 안심시키고 부모와 신생아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설명된다. 부모, 특히 아빠들은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교육받는다.

 

 

뽀아뽀의 올바른 자세

 

뽀아뽀는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한다.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도 일정 기간동안 계속 뽀아뽀를 한다. 이렇게 맨살로 아이를 안는 행위는 아이를 암심시키고 애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혹 할머니나 가까운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할 때도 있다.

 

 

뽀아뽀를 할 때에는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부모는 눕지 않고, 의자나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서도 상체를 세운 상태로 아이를 안아야 한다. 상의를 벗어 가슴을 드러내고, 아기는 기저귀만 착용한 상태가 일반적이다. 신생아는 부모의 배에 배를 맞댄 상태로 눕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말한다.

이때, 아기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담요나 얇은 천, 뽀아뽀 전용 밴드로 아기를 감싸주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기의 머리는 옆으로 돌리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기의 얼굴은 항상 부모에게 보이도록 하고, 부모의 몸에 파묻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기의 코와 입이 신체의 일부나 이불 등과 같은 것에 덮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하고, 아기의 호흡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없는지 신경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기의 목은 구부러지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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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도록 주의

 

뽀아뽀는 매우 부드럽고 차분한 시간이지만, 부모가 피곤한 상태에서 진행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만약 부모가 접촉 중에 졸게 되면 아기가 떨어지거나 압박을 받을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상태에서 뽀아뽀를 하라고 권고한다. 부모가 잠들 경우 주변에서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함께하라고 말한다.

피부 대 피부 접촉은 신생아와 부모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시간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편안하고 올바른 자세와 주의가 필요하다. 아기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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