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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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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을 때 의욕 없는 아이, 나쁜 아이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아이일 수 있습니다.아무리 말해도 숙제를 안 하고, 집안일도 하기 싫어하는 아이,무기력하게 소파에만 누워 있고, 아무것도 관심 없어 보이는 아이.많은 부모들은 이런 아이들을 볼 때면 걱정 보다는 화를 냅니다.아이가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을 때, 종종 게으르거나, 버릇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종종 마음의 어려움, 환경의 변화, 또는 성장과정에서의 정체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아이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때우리는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다가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 봐야 합니다.   1. 객관적인 상황 파악하기무기력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일시적인 반항일 수도 있고, 심리적 스트레스나 정체된 자..
떼를 쓰지 않는 일본 아이들 우리는 가끔 일본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행동하고, 떼를 쓰지 않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느낍니다.어떻게 저렇게 얌전하지?” “울지도 않고 고집도 안 부리네?이는 단지 아이의 기질 때문이 아닙니다.그 뒤에는 일본 사회와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 감정을 다루는 태도, 가족 문화가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오늘은 일본 아이들이 떼를 덜 쓰는 이유와 그 안에 담긴 양육 철학을 함께 살펴보고,우리 육아에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1. ‘존중’을 배우는 관계일본 가정에서는 어른이 아이를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훈육하는 것이 아니라,상호 존중이 관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할머니·할아버지와 손주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 형제 자매 사이에서도서로의 감정을 배려하고 조용히 대화하는 분위기가 있습니..
아이가 "아파서 학교 못 가"라고 말할 때, 프랑스 부모는 이렇게 접근합니다 거짓말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말 뒤에 숨은 마음입니다.'학교 가야 할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대요.''놀러 갈 땐 멀쩡하더니, 아침마다 머리가 아프다네요.'이런 상황, 한 번쯤 겪어보신 적 있나요?아이가 아프다며 학교에 가기 싫어할 때,많은 부모들은 순간 화가 나거나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하지만 프랑스식 양육에서는 이런 상황을 아이를 통제할 문제가 아닌,이해하고 대화할 기회로 여깁니다.왜냐하면,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는 대개 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아이의 감정부터 살펴보세요프랑스 부모는 거짓말을 발견했을 때, 먼저 '왜 거짓말했어?'라고 훈육을 하기보다'무슨 일이 있었니?', '지금 기분이 어떤지 말해줄 수 있을까?'라고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 묻습니다.아이에..
올바른 양치하는 만드는 방법 양치는 귀찮은 일이 아닌, 즐거운 습관이 될 수 있어요.아이에게 양치를 시키는 일,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이 될 때가 있습니다.도망가고, 입을 안 벌리고, 치약을 삼켜버리는 아이들.아이가 양치를 거부하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부모는 인내와 창의력으로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아이가 스스로 양치를 하고 싶어 지게 만드는 실천 팁을 소개합니다.  1. 양치는 치아가 나기 전부터 시작!놀라셨나요? 사실 입속 위생은 첫 번째 이가 나기 전부터 관리해 주는 게 좋습니다.부드러운 젖은 거즈나 실리콘 손가락 칫솔을 이용해 아이의 잇몸을 살살 닦아주면,아이는 입을 닦는 경험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이가 나기 시작하면 부드러운 칫솔과 불소 치약으로 하루 두 번 양치를 시작해 주는 것이..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팁 사회성은 경쟁이 아니라, 관계 맺기의 연습입니다.우리 아이가 혼자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왜 우리 아이만 친구가 없을까?”“다들 잘 어울리는데, 우리 아이는 왜 저렇게 조용할까?”이런 상황에서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친구를 사귀라고 재촉하거나,억지로 모임에 끼워 넣기도 합니다.그러나 프랑스 부모는 조금 다르게 접근합니다.그들은 관계의 속도가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아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또래와 연결될 수 있도록 부드럽게 길을 터줍니다.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아이를 돕는 방법1. 내성적임을 문제로 여기지 않기프랑스 부모는 아이의 성격을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내성적인 아이도 충분히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사교성이 풍부하지 않다고 해서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단정하..
아이들 사이의 갈등을 바라보는 프랑스 부모의 시선 또래 관계 문제, 프랑스 부모의 시선은 무척이나 신선합니다.아이의 사회성은 훈련이 아닌 경험에서 자라난다고 보는 부모들은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 무척이나 너그럽습니다.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기의 부모라면 한 번쯤 겪는 고민이 있습니다.아이 또래 친구랑 자주 싸워요.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자꾸 외톨이처럼 혼자 노는 모습이 보여요…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부모로서 마음이 불안하겠지만프랑스 부모들은 이러한 상황 앞에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접근합니다.문제를 바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죠. 프랑스 부모들의 시선1.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관찰하고 인정하기우선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가 또래와 갈등을 겪을 때,"왜 싸웠어?","그렇게 하면 친구들이 싫어하지!"라..
알아도 다시 읽어보는 아이에게 사회적 상호작용이 중요한 5가지 이유 혼자가 아닌 관계 속에서, 아이는 자신을 알아갑니다.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때,그 안에서 우리는 단순한 놀이 이상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바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사회적 상호작용은 단순히 친구를 사귀고 함께 어울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이는 아이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그리고 세상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이해해 가는 정체성 형성의 핵심 요소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중요한 이유1. 아이의 정체성과 자아 개념을 만들어 줍니다사회적 상호 작용은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아이들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바라봅니다.부모, 형제, 친구, 선생님 등 다양한..
'내가'병에 걸린 아이의 자율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육아 아이들이 첫걸음을 떼기 시작할 무렵, 우리는 종종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몸보다 훨씬 큰 물건을 들려고 하거나,무거워 보이는 상자를 옮기려는 아이의 진지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이런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발달 단계 중 하나입니다몬테소리 교육에서는 이를 최대 노력의 법칙(la loi de l’effort maximum)이라고 부릅니다.    최대 노력의 법칙이란?이탈리아의 교육자 마리아 몬테소리는아이들이 약 18개월 무렵부터 신체적 능력과 인지 기능이 빠르게 발달하면서,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강한 욕구를 보인다고 설명합니다.이 시기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고,자신의 힘으로 어려운 일을 해내려고 시도하게 됩니다.실제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