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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식/프랑스 육아

프랑스 부모들에게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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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모마다 다르겠지만 유독 프랑스 부모들 사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이 있다.

 

 

 

 

모든 아이들은 때로 부적절하게 행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아주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행동이 옳은지 혹은 그른지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부모들 사이에서는 '한계'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출신 배경마다, 문화마다, 부모들의 성격마다 제각각 다르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아이들의 행동들이 있다.

프랑스 부모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하지 않는 몇 가지 행동을 살펴보면,

1.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가는 행동

특정 시기 아이들에게 도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사실은 프랑스 부모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프랑스 부모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이 아닌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허락 없이 가지고 놀게끔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자신 것이 아니더라도 정말 탐나는 물건이라면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자신의 물건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일은 용납하지 않는다. 프랑스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에게 정말로 갖고 싶은 물건이 있더라도 자신의 소유가 아니면 가져갈 수 없다는 점을 아주 명확하게 이해시킨다. 그 과정에서 타인, 즉 다른 아이의 의사를 묻고, 대화하고, 교류하는 방법을 함께 가르친다. 

 

2. 이유 없이 남을 괴롭히는 행동

아이들은 종종 장난감을 놓고 다른 아이들과 논쟁하거나 싸우는 일이 발생한다. 너무나도 흔한 일이지만 문제는 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아이를 괴롭히거나 해를 끼치는 상황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유 없이 자신보다 작은 아이를 물리적으로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두 아이의 부모는 즉각적으로 개입해서 상황을 조정한다. 부모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즉시 조치를 취한다. 프랑스 사회에서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유는 없다.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갈등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상황이 매우 심각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아이들은 유치원에 들어가자마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법부터 학습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권리를 요청하고, 또한 다른 이의 권리를 알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3. 나와 다른 사람들을 놀리는 행동

비슷한 예로 어린아이들은 일부 장애 또는 신체적 외모 등의 이유로 차별을 하거나 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프랑스 내부에서는 평등이라는 개념이 매우 폭넓게 퍼져 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데 매우 성숙하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평등의 원칙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에는 주변 어른들로부터 적잖은 지탄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다름을 인지하고 걱정하거나 호기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이 손가락질하거나 놀리는 등 그 호기심이 도를 지나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한다.

프랑스 사회 전반적으로 외모, 출신, 성적 지향 등 어떠한 조건과 관계없이 모두 평등하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가치관이 퍼져 있다. 부모는 이를 아이들에게도 당연히 이해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공감, 감수성 등의 가치를 함께 성장시킨다.

 

 

 

 

4. 다른 아이를 따돌리는 행동

프랑스 사회에서 따돌림 또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행동에 속한다. 아이가 일부 특정 아이들을 배제하는 행동은 차별에 속한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 활동을 중요시하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심각하게는 학교를 전학 가게 되는 사유가 될 수 있다. 부모는 아이 행동의 이유를 묻고 교정하면서 따돌림, 혹은 누군가를 고의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르친다. 특히 다른 아이들과 협력하고 공동체적인 가치관이 중시되는 단체에서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인식 및 민감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친다.

 

5. 부모의 말을 무시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망가뜨리는 행동

프랑스 부모에게 권위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부모의 권위를 침해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지배되었을 때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혹 물건을 던지거나 망가뜨리는 행동을 한다. 부모가 과격한 아이의 행동을 지적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그 행동을 몸추지만, 간혹 지나치게 흥분한 상태에서 아이는 부모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폭력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행동은 부모의 권위에 반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비명을 지르고, 근처에 있는 사람을 때리며, 심지어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물건을 깨뜨리는 등의 행동이 이어지는 경우, 프랑스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더는 두고 보지 않는다.

부모는 아이를 물리적으로 중재하고, 자신의 방에 가둔다거나, 벽을 보고 서 있게 하는 등, 적절한 훈육 조치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부모에게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를 받게 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어느 부모나 용납할 수 없는 행동들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유독 엄하게 강조하고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아이의 안전과 기본권이 침해가 되지 않는다면, 가정마다 독특한 부모들만의 교육관을 존중해 주는 문화이지만 언급한 다섯 가지 행동의 경우에는 다른 성인들의 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 교정은 어디서, 누구와 함께 발생하든 예외 없이 적용된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들에게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단호하게 처벌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예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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