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파리/추천/행사] 자연과 함께하는 파리『Nature à Paris : le programme』

 

파리 근교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얼마 전 파리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모아서 『Nature à Paris : le programme』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파리의 도시 풍경 속에서 자연을 기념하고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도시 밀도로 유명한 도시인 파리 내 자연 공간, 생물 다양성 및 생태학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들이 많다. 특히 가이드가 안내하는 자연 산책, 교육 워크숍, 도시 생태 관련 전시회, 지역 사회 정원 가꾸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들은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도시 지역의 녹지 공간의 중요성, 도시 내 동식물의 다양성,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하면

 

1. 역사가 깊은 파리의 녹색 유산을 발견하다

 

Saint-Germain des Prés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인 지역 중에 하나인 생제르맹 데 프레Saint-Germain des Prés는 활기찬 문화와  지적 역사로 유명하다. 6구에 위치한 이 지역은 한때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와 같은 유명한 인물들이 자주 방문했던 파리 문학 및 예술 현장의 중심지로 유명했다.

이 지역을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은 지역 내에 위치한 작은 공원들 (square Félix-Desruelles, square Laurent-Prache, jardin Bernard Palissy, le plus petit jardin public de Paris)을 지나 Quai des Grands Augustins의 센느 강 유역까지 산책한다. 프로그램 동안 역사와 얽힌 이야기와 함께 도시 내 꾸며진 녹지를 즐길 수 있다.

 

 

 

2. 정원 가꾸기 같은 교육 프로그램

 

 

자연을 가까이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전문 농업인을 위한 교육부터 과수 관리, 개인 정원 및 가드닝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단연 지역 나무들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파리 곳곳에 심어진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파리 pard de floral로 가서 참나무, 라임나무, 플라타너스, 밤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3. 대중과 함께하는 놀이

 

 

파리 시내 곳곳에서 대중과 함께 즐기는 놀이 프로그램도 있다. la Maison du Jardinage에서 진행하는 보물 찾기부터, 방 탈출게임, 보드게임, 도서관 행사 등 다양한 놀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각 행사들은 스케줄표가 공개되어 있는데, 온라인을 통해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타임 테이블에는 시간별 신청 가능 인원이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개인 일정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함께하는 가족행사가 대부분으로 주로 자연과 관련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4. 새에 대한 연구

 

 

'공원에서 마주친 새들에게 먹이를 줘도 될까?'

이런 간단한 질문부터 도시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까마귀, 센느 강변의 갈매기, 호숫가의 오리와 거위들, 철새와 정원새까지 새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문가와 함께 자연의 새를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새에게 먹이를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하면 파리의 곳곳에는 겨울 동안 곳곳에 도심의 새들을 위한 먹이통을 가져다 놓는다고 한다. 별도로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새들에게 유해할 수 있으니 호기심과 연민의 마음에서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은 올해 2월 말까지 계속된다. 프로그램마다 일정이 있으니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무료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남다른 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