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봄에 파리에 계시나요?
봄 시즌 파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파리 벚꽃 명소 5곳 소개
24절기를 일본에서는 '얼음에서 나오는 물고기 샘', '애벌레가 나비로 변하는 계절'이라고 부른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은 '벚꽃이 피는' 계절 하나미はなみ이다. 우리 또한 입춘이 지나면 벚꽃을 즐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 벚꽃 시즌, 핑크빛 벚꽃 나무 아래를 걷는 상상을 한다면, 파리에서는 벚꽃 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자.
파크 드 소le Parc de Sceaux
단언코 파리 최고 벚꽃 명소는 파크 드 소Le Parc de Sceaux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Le Parc de Sceaux는 봄 시즌에 특히 매혹적인 아름다운 벚꽃 전시로 유명하다. 프랑스 고전 정원 디자인의 걸작인 이 공원에는 수많은 벚나무가 화려하게 피어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고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 행사는 아름다움과 일시적인 삶의 본질을 상징하는 생동감 넘치는 핑크색 꽃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모이기도 한다. 하지만 피크닉을 즐길만큼 여유롭다. 베르사유 정원의 조경 건축가인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디자인한 이 공원은 고요하고 무성한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섬세한 벚꽃 캐노피 아래서 여유로워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파크 마틴 루터 킹Parc Martin Luther King
파리 17구에 위치한 현대적인 도시공원인 파크 마틴 루터 킹Parc Martin Luther King은 현대적인 조경 디자인 속에서 독특한 벚꽃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 민권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박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비교적 새로운 공원은 Clichy-Batignolles 생태 구역의 일부로 도심 속 휴식을 제공한다. 봄이 되면 공원은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장소로 변모한다.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벚나무는 화려하게 현대식 공원의 분위기를 바꿔 놓는다. 공원 내 산책길을 따라 걷거나 중앙 연못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파리 식물원Jardin des Plantes
유서 깊은 식물원인 파리 식물원Jardin des Plantes은 벚꽃 시즌이 되면 그림 같은 안식처로 변한다. 17세기에 루이 13세를 위한 약초 정원으로 설립된 이곳은 이후 다양한 식물, 온실, 전시물을 갖춘 중요한 과학 및 교육 시설로 발전했다. 특히 봄이 되면 정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벚나무들이 분홍색과 흰색 꽃을 활짝 피어나는데, 그 광경은 고전적인 프랑스 정원 디자인과 놀라운 대조를 이룬다. 벚꽃 시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분주한 도시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덧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벚꽃은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며 방문객들에게 고요한 사색의 순간을 선사한다.
샹 드 마르스Champ de Mars
에펠탑 근처에 위치한 샹 드 마르스Champ de Mars는 파리의 봄을 담아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벚꽃 시즌 동안 매혹적인 풍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에펠탑과 군사학교 사이에 펼쳐진 이 넓은 공원은 활짝 핀 벚꽃과 함께 그림 같은 풍경으로 변신한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배경으로 펼쳐진 분홍색과 흰색 벚꽃의 광경은 매우 소중한 마법과도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벚꽃 시즌에 샹 드 마르스를 방문한다면 꽃이 만발한 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멋진 사진과 함께 넓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탁 트인 공간과 아름다운 꽃이 있는 공원은 파리 중심부의 평화로운 풍경은 도시 환경과 벚꽃의 자연미가 대조를 이루는 파리의 봄의 화려함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것이다.
프티 팔레Petit Palais
파리 중심부에 자리 잡은 프티 팔레Petit Palais 정원은 봄철 매혹적인 벚꽃 전시로 유명한 매력적인 장소이다. 파리 시립 미술관 앞에 위치한 정원은 분주한 도시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조용한 휴식 공간이다.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근처에 위치한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정원은 특히 봄 시즌 벚나무가 모여 있어 봄 날씨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작은 정원에 방문했다면 우아하고 화려한 보자르 스타일의 프티 팔레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더불어, 건축물에 위치한 간이 의자에 누워 봄날씨를 즐겨보기를 권한다.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예술적인 환경은 분명 작은 소확행(?)을 안겨다 줄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프티 팔레 정원은 봄 파리의 정수를 그대로 담고 있는 곳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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