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언제나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이 기다리는 도시이다. 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최대한 느끼고 싶다면, 파리지앵이 추천하는 여행 일정으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파리지앵 로컬 친구들과 요즘 뜨고 있는 파리의 새로운 명소를 찾아서 정리했다.
1. Le Caboulot 비스트로
몽마르트르에 새롭게 문을 연 Le Caboulot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파리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 비스트로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법 유명하다. 일부는 파리지앵 스타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칭찬한다.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많은 곳을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몽마르트르에서 하루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Le Caboulot에서 식사와 와인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2. 'Rien n'est simple' 산책로
파리 6구의 보나파르트 거리와 보지라르 거리 사이에 위치한 이 산책로는 이름 그대로 "아무것도 단순하지 않다(Rien n’est simple)"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름은 1962년에 출판된 Jean-Jacques Sempé의 첫 번째 유머러스한 그림 컬렉션의 제목에서 따왔다. 파리는 Allée du Promenade의 녹지 공간에 이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하고 2024년 12월 12일에 최종 설치되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예술적인 조형물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숨겨진 작은 카페와 상점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최근에 지정된 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파리의 숨은 명소이기도 하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예술적 영혼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완벽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3. 'Vertige' 공연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재개장을 기념하여 독특한 공연을 기획했다. 새롭게 단장한 그랑 팔레이서 'Vertige' 아크로바틱 공연은 파리의 예술적 창의성을 한껏 표현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한다. 뛰어난 기술과 감동적인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연은 그랑 팔레의 웅장한 배경과 함께 더욱 인상적이다. 공연 전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센 강을 따라 산책하거나, 주변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4. 이름 없는 레스토랑
Rueil-Malmaison에 새롭게 문을 연 한 레스토랑은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파리지앵들의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름 공모전을 진행 중인 이 레스토랑은 당선자에게는 1년간 무료 식사라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한다. 27세의 유명 셰프 Danny Khezzar 가 운영하고 있는 이 레스토랑은 맛과 창의성이 결합된 메뉴로 미식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은 르 파리지앵이라는 신문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제는 현지인들에게는 그 맛과 서비스를 이미 인정을 받은 레스토랑이 되었다.
5. Camping-Care
캠핑카를 이용한 이동식 웰빙 살롱인 Camping-Care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이다. 특히 개인형 맞춤 케어 서비스는 여행 중에도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캠핑가를 이요한 서비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가 세션, 마사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고, 특히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6. 사라 발렌테 전시회
사라 발렌테의 전시는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면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현대 미술과 초현실적인 표현이 어우러진 그녀의 작품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비록 1월 15일까지만 진행하는 이 전시회를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서둘러야 한다.
7. 'Des Restes' 팝업 레스토랑
탑 셰프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장 코빌로 운영하는 이 팝업 레스토랑은 전채요리-메인 코스-디저트까지 모두 22유로에 즐길 수 있다. 음식은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고 무엇보다 버려질 뻔한 재료로 만든다는 사실이 이 창의적인 요리에 특별함을 더한다. 이 팝업 레스토랑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취지와 음식의 질까지 인정받은 이 레스토랑은 매월 20일 다음 달 예약을 받는데, 경쟁률이 치열할 정도로 요즘 핫한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8. 'Trompe L'oeil' 전시회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Musée Marmottan Monet)에서는 트롱프뢰유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어려운 기법이 아니더라도 사진 한 장이면 그 콘셉트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이라고 하면, 16세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작품들은 주제로 한다는 점이다. 사진 찍기를 중심으로 하는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예술적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시라는 평이 많다. 미술관 내부의 우아한 분위기와 세심한 전시 구성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
9. 제이콥 콜리어(Jacob Collier) 공연
7월 18일, 롤라팔루자 페스티벌(Lollapalooza Paris)에서 열리는 제이콥 콜리어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제이콥 콜리어는 영국 출신의 음악가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94년 런던 북부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독학으로 발전시켰다.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기타, 드럼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다. 그의 음악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고 실험적이다. 다르게 말하면, 요즘 가장 핫한 라이징 음악가 중에 한 명이다. 재즈, 소울, 브라질 음악, 클래식, 팝, 복음성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만의 색깔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그의 음악은 복잡한 화성과 마이크로토널 기법으로 유명하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그를 "음악적 천재"로 평가했을 정도다. 음악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로 손꼽힌다. 여름에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축제에 참가해서 다른 프로그램들도 함께 즐기며 파리의 여름밤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한다.
10. 새로워지는 'Pont Neuf'
올해 9월에는 낭만의 다리라고 불리는 'Pont Neuf'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파리와 JR은 크리스토(Christo)와 잔 클로드(Jeanne-Claude)가 퐁뇌프(Pont-Neuf)를 기념비적인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 40주년을 기념할 예정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과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거 개선문을 대상으로 프로젝트가 열렸던 것과 같이 이번에는 퐁 네프 다리를 대상으로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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