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아는 파리 말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로맨틱하고, 가장 시크한 파리는 가장 오래된 기념물, 가장 좁은 거리, 가장 오래된 나무를 보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빛의 도시를 더욱 독특하게 만드는 가장 놀라운 장 7곳을 소개합니다.
가장 오래된 유적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물인 루테스 경기장은 라틴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세기에서 2세기말 사이에 지어진 이 경기장은 파리 역사의 가장 오래된 유적입니다. 과거 파리는 뤼테스(Lutèce)라고 불렸습니다. 로마시대에 말이죠. 이 경기장은 당시 검투사들이 10,000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경쟁을 벌이는 원형 극장이었습니다. 역사적 기념물로 등재된 이곳은 오늘날 휴식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많은 볼링 선수들이 페탕크 야생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아직도 대중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가장 짧은 거리
파리에서 짧은 작은 거리로 유명한 Rue des Degrés는 14개의 계단으로 된 파리 2구에 위치한 데그레 거리(rue des Degrés)이습니다. 길이 가 5m75로 파리에서 가장 짧은 거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샤를 5세 감옥이 철거된 후 1634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에는 1793년 1월 21일 아침에 Baron de Batz와 그의 친구들이 루이 16세를 탈출시키려고 했다는 명판이 붙어 있습니다.
가장 좁은 골목
파리 5구에는 가장 좁은 골목도 있습니다. Rue du Chat-qui-Pêche 는 그 폭이 1m80을 넘지 않습니다. Chat qui pêche 는 낚시하는 고양이라는 뜻의 불어입니다. 이 이름은 파리의 작은 이야기에서 따왔습니다. 과거 돔 페레라는 사람이 검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센 강가에서 물고리를 낚아 올리는 고양이로 유명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근처 학생들은 그 고양이가 마법을 부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양이가 너무 쉽게 물고리를 잡았기 때문이죠. 그들은 고양이에게 악마가 깃들었다고 생각해서 불쌍한 고양이를 센 강으로 던져 죽여버렸습니다. 그 불쌍한 고양이를 기리기 위해 그 고양이가 자주 등장했던 거리를 이렇게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
가장 예술적인 거리
거리 예술을 좋아한다면 벨빌(Belleville) 지역의 데스노예즈 거리(rue Desnoyez)로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길이 150m의 이 거리는 오랫동안 거리 예술가들의 표현의 장이 되어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진정한 야외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입니다.
가장 오래된 공공 시계
1370년까지 파리 사람들에게 교회 시계가 유일하기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1370년에 샤를 5세 국왕은 시간을 사용하여 교회의 권력에 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샤를 5세는 주민들에게 최초로 공공 시계를 만들어 배포했고, 1년 후인 1371년에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수리되었고, BNF 기록 보관소에 있는 가장 오래된 문서와 일치하는 모습으로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시계탑의 시계는 예전의 화려함을 되찾아 행인들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나무
파리 5구의 르네 비비아니 광장에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있습니다. 1601년에 심어진 이 나무는 자연이 기적적인 힘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북미에서 수입되어 헨리 4세의 공식 조경 관리인 장 로빈(Jean Robin)이 심은 이 나무는 길이가 거의 15미터에 달합니다. 더욱이 이 아름다운 나무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아주 좋은 향기가 나는 긴 흰색 꽃송이가 지금껏 피어나 그 고풍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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