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파리의 거리를 걷다가 거대한 문을 보신 적이 있나요? 파리에는 마치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을 것 같은 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주 거대하기도 하고, 아주 낡고 오래된 문이기도 합니다. 이 문들은 대부분 실제로 아주 조용하고 안락한 건물 안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 문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세와 연결된 것 같은 문

이 문을 밀면 중세 시대에 도착할 것 같이 생긴 문이지만 이 건물은 17세기 파리 부르주아에 의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문

1901년 건축가 Jules Lavirotte가 디자인한 이 건물은 Façades de la Ville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과 가족이 함께 살았던 이 건물의 문도 디자인했습니다.


이 문 역시 Jules Lavirotte의 작품입니다. 16구에 있는 Rapp 구역의 분위기에 비해 덜 화려하지만 목재와 철제 제품이 혼합되어 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손잡이에 달린 도롱뇽이 옥수수 이삭을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누보 문
19세기말에 만들어진 이 문은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을 아르누보, Art nouveau,라고 부릅니다. 이 건물은 현재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개인 건물인 카스텔 베랑제(Castel Béranger)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아르누보 스타일의 이 문은 강력한 심장, 두 백조의 만남, 보행자를 응시하는 부엉이 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중세 박물관의 입구

눈에는 띄지 않는 평범하게 생긴 이 작은 문은 중세 시대 박물관의 입구로 사용되었던 문입니다. 지금은 Hôtel des Abbés de Cluny의 한 문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레스토랑 입구

루시 14세에서 영감을 받은 문

역사 기념물

이 문은 2014년에 문을 연 갤러리 페로탱(Galerie Perrotin)의 문입니다. 이 건물은 1927년부터 역사 기념물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에는 원목으로 만든 무겁고 두꺼운 문은 17세기 리슐리외 추기경이 살았던 호텔 드 바솜피에르(Hôtel de Bassompierre)의 문입니다. 이 문도 1920년부터 역사 기념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부통령이 살던 집

14세기의 문

녹색 문 위에 있는 명판에는 14세기에 작성된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À l’enseigne du Faucheur"라고 쓰여진 이 문구는"사신의 이름으로"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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