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있어 파리에서 책 읽기 좋은 독서 명소 다섯 곳을 더 추천합니다.
혹시 지난번 장소를 못 보고 오셨다면, 추가 5곳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책 읽기 좋은 5곳 추천
빛의 도시 파리는 오랫동안 수많은 작가들의 뮤즈이자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낭만적인 거리, 역사적인 건축물, 활기 넘치는 카페는 문학 작품 속 배경이 되었고, 때로는 작가들의 삶에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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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쥬 광장
Place des Vosges
마레 지구에 위치한 보쥬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계획된 광장입니다. 1605년부터 1612년까지 앙리 4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원래는 로열 광장으로 불렸습니다. 균일한 붉은 벽돌 외관, 가파른 슬레이트 지붕, 그리고 중앙 정원이 특징이고, 이러한 통일성은 조화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의 독서가 특별한 이유는 대칭적인 건축물과 고요한 중앙 공원이 평온함을 선사하고, 광장을 둘러싼 아케이드는 조용한 독서를 위한 수도원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공원의 벤치에 앉아 푸른 녹음 속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광장의 아름다운 건축적 통일성, 빅토르 위고가 1832년부터 1848년까지 살았던 빅토르 위고의 집, 인근의 카르나발레 박물관과 피카소 박물관, 그리고 아케이드의 세련된 부티크와 카페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문학적으로 빅토르 위고는 이곳에 살면서 영감을 받았으며, 시메옹의 소설에서 메그레 경감의 거주지 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위고의 작품, 특히 <레 미제라블>이나 <노트르담의 꼽추>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쥬 광장은 왕실의 역사와 부르주아의 삶이 어우러진 곳으로, 귀족들의 만남의 장소에서 문학가들이 거주하는 광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곳에서 독서를 하는 것은 이러한 다층적인 과거와 연결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광장의 대칭적인 디자인과 중앙 공원의 평온함은 주변의 활기찬 마레 지구와 대조를 이루며, 독서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구조적이면서도 평화로운 환경을 제공합니다.
시뉴 섬
Île aux Cygnes
그르넬 다리와 비르하켐 다리 사이에 센 강에 위치한 시뉴 섬은 좁고 인공적인 섬입니다. 1825년에 조성된 이 섬은 아름다운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고, 센 강을 따라 에펠탑을 감상하며 평화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의 독서가 특별한 이유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놓인 벤치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부드러운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은 편안한 배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쪽 끝에 위치한 16미터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 복제품, 매력적인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인 시뉴 거리, 에펠탑 전망을 자랑하는 야외 운동 시설, 그리고 독특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의 모습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학적으로 이곳이 특별한 문학적 중심지는 아니지만, 섬의 평온함은 사색적이거나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읽기에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프랜틱>과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센 강이나 파리 역사에 관한 책을 읽으며 섬의 평화로움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뉴 섬은 도시와 자연 요소가 독특하게 공존하는 곳으로,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도시 속 평화로운 일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독서를 하는 것은 이러한 특별한 조화를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파리 명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함과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마자린 도서관
Bibliothèque Mazarin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도서관인 마자린 도서관은 프랑스 학술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7세기 마자랭 추기경이 설립하여 1643년부터 학자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웅장한 건물에 자리 잡고 있고, 연구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열람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독서가 특별한 이유는 수세기 동안 축적된 지식과 문학적 유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하고 학구적인 분위기는 독서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방대한 희귀 서적과 필사본 컬렉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역사적인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열람실, 2,400여 점의 초기 인쇄본과 구텐베르크 성서를 포함한 도서관의 방대한 컬렉션, 그리고 17, 18세기 예술품과 가구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 방문객과 연구자를 위한 정기적인 개방 시간도 확인해 보세요.
문학적으로 이곳은 역사, 문학, 미술사 전문가를 위한 연구 중심지입니다. 프랑스 역사나 서적의 역사와 관련된 역사 소설이나 논픽션 작품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자린 도서관은 학문적 전통과 역사적 중요성이 깊이 스며든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방대한 컬렉션과 조용한 열람실에 둘러싸여 지식 추구에 대한 깊은 연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과 같은 주요 역사적 사건을 거치면서도 존속해 온 도서관의 끈기는 문화와 지식의 보고로서 그 변함없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사색적인 독서를 위한 강력한 장소를 만들어냅니다.
카페 드 플로르
Café de Flore
생제르맹데프레 중심부에 위치한 카페 드 플로르는 파리의 상징적인 문학 카페입니다. 1800년대 후반에 문을 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하우스 중 하나입니다. 붉은 좌석, 어두운 나무, 거울로 장식된 고전적인 아르데코풍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역사적으로 작가, 사상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독서가 특별한 이유는 카페를 자주 찾았던 문학 및 철학 거장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적인 파리 카페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함께 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매년 이곳에서 플로르 문학상이 수여됩니다. 방문객들은 시대를 초월한 아르데코 양식의 장식, 꽃으로 가득한 2층 테라스, 초현실주의 운동의 발상지라는 역사, 그리고 유명 인사와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아폴리네르, 사르트르, 보부아르, 헤밍웨이, 피카소 등 수많은 작가들이 이곳을 찾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샤를 모라스는 이곳에서 그의 저서 <플로르의 징표 아래>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이 작가들의 작품을 읽거나, 플로르 문학상 수상작들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페 드 플로르는 전형적인 파리 문학 카페를 대표하며, 역사적인 매력을 유지하면서 지적, 예술적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독서를 하는 것은 이러한 지속적인 문화적 전통에 몰입하는 경험입니다.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플로르 문학상은 카페의 문학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현대 문학과의 연결고리를 제공합니다.
부키니스트
Les bouquinistes
센 강변을 따라 늘어선 부키니스트는 중고 서적과 고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수백 년 동안 파리의 상징적인 풍경을 이루어 왔고, 다채로운 중고 서적, 빈티지 포스터, 엽서 등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다면 이곳에서 숨겨진 문학적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독서가 특별한 이유는 센 강변을 따라 야외에서 책을 찾아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희귀본이나 빈티지 에디션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강가에서 새로 발견한 책을 읽는 낭만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문객들은 상징적인 녹색 상자에 전시된 책들, 다양한 종류의 책과 기타 물품, 열정적인 서적 상인들과의 대화,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센 강변의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문학적으로 이곳은 수세기 동안 파리 문학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문학과 영화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부키니스트에서 책을 구입하여 센 강변에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리나 프랑스 작가를 배경으로 한 책이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부키니스트는 파리의 깊은 문학적 연결고리와 모든 이에게 열린 접근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전통입니다. 그들의 가판대를 둘러보는 것은 도시의 문학적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독특한 문화 체험입니다. 부키니스트에서 책을 발견하는 우연성은 독자들이 종종 새로운 문학적 즐거움을 우연히 발견하는 방식과 유사하며, 이곳에서 구입하고 읽는 책은 특히 보람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장소 | 주요 특징 | 문학적 연결고리 | 독서하기 좋은 시간대 |
보쥬 광장 | 가장 오래된 계획된 광장, 통일된 건축 양식, 중앙 공원, 위고의 집 | 빅토르 위고, 메그레 경감 (시메옹) | 공원 한낮 또는 아케이드 조용한 시간 |
시뉴 섬 | 좁은 섬, 나무가 늘어선 길, 자유의 여신상 복제품, 에펠탑 전망 | 사색적인 독서를 위한 평화로운 환경 | 낮 시간 중 언제든지 |
마자린 도서관 | 가장 오래된 공공 도서관, 역사적인 열람실, 방대한 컬렉션 | 역사, 문학, 미술사 연구 중심지 | 평일 개방 시간 중 |
카페 드 플로르 | 상징적인 문학 카페, 아르데코 인테리어, 플로르 문학상 | 아폴리네르, 사르트르, 보부아르, 헤밍웨이 | 언제든지, 붐비는 시간대 피해서 |
부키니스트 (센 강변 서점) | 강변 서점, 중고 및 고서적 | 파리 문학사의 일부 | 영업 시간 중 언제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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