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육아/육아상식] 아이와 함께 시간의 양과 질, 무엇이 더 중요할까?

아이들에게는 육체적 존재와 마음 챙김이 모두 필요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양과 질 사이의 균형은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열쇠이다. 긴 근무 시간, 바쁜 일정, 여러 가지 약속. 당신은 아마도 오늘날의 생활 방식으로 인해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좋은 것일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더 잘 결정할 수 있는 팁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일과 일상의 의무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나눌 시간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조부모나 가족 외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는다. 아이의 삶에서 부모의 존재는 대체될 수 없다. 더욱이 올바른 정서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부모의 지나친 부재는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부모로부터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공격적이고 불안한 성격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외로움을 느끼고, 애정 표현과 받기의 어려움을 통해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정서적 결핍을 드러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황은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부모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존감이 좋고 자신감이 높다. 그들은 정서적 연결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것이 쉽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더욱 만족스러워지고 가정에서의 관계도 더욱 좋다.

 

 

 

 

최근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질이라는 개념이 더욱 중요해졌다. 바쁜 삶에 아이와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질을 높임으로써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이와 함께 보내는 짧은 시간은 아이에게 필요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채우기는 어렵다. 아이들과 끊임없이 30분을 함께하고,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끊임없이 반복하더라도, 아이들은 부모와의 시간을 더욱 원하고, 하루의 나머지 시간을 함께하기를 멈추지 않을 수도 있다.

시간의 질은 절대적인 기준이나 조건이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다. 자전거를 타고 산에서 캠핑을 하는 시간이 집에서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보다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이런 기준은 모두 어린이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특성에 따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반면에 자신의 상황 때문에 자녀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부모들은 하루 종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 또한 아이와의 시간의 질은 그리 좋지 못할 수도 있다. 항상 함께하기에 더 소홀해질 수도 있다. 하루 종일 함께 했지만 아이가 자신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할 때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함께 그림을 그리는 동안 끊임없이 휴대폰을 보고 있거나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는 동안 당신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아이들은 여러분의 육체적인 존재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보살핌을 받고, 듣고,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느낌도 필요하다. 그들 은 당신 의 진심 어린 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물론 양과 질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사람마다 생활환경이 다르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은 부모 자신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와 함께하는 일상만으로 아이에게는 충분할 수 있다. 이아를 슈퍼마켓에 데려가는 것과 같은 작은 일도 아이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저녁 메뉴를 선택하고, 과일 계량을 가르치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 순간을 공유하는 관심만으로도 부모로서 아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일상생활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줄 수 있다.

집안일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안일을 게임처럼 함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줄 때마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듣고, 또한 아이들도 부모에게 자신을 보여주고 말하고 싶어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아이에게는 그냥 흘려버릴 수 없는 시간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