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에 이어서 퐁 네프까지, 올해 9월 설치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2021년 개선문에 이어서 이번에는 퐁 네프를 감싸는(wrapped) 프로젝트가 2025년에 진행 예정이다. 1985년, 전설적인 설치 미술가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는 파리의 가장 오래된 다리인 퐁 네프를 41,800㎡의 천과 13km에 달하는 밧줄로 감싸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 프로젝트는 파리의 역사적 건축물과 현대 예술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퐁 네프 Wrapped 프로젝트 1985년

 

 

40년 만의 도전

 

퐁 네프 프로젝트, 1985년

 

이번 프로젝트는 JR 그룹의 주관하에 크리스토 앤 잔 클로드 재단(Christo and Jeanne-Claude Foundation)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과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크리스토 앤 잔 클로드는 2주 동안 3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몰입형 설치물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2025년 9월 대중에게 공개되어 퐁뇌프(파리 센터)를 파리 중심부의 동굴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낮으로 감상하는 동굴

 

 

JR은 이번 프로젝트를 밤낮으로 감상하는 동굴처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센강의 오른쪽과 왼쪽 제방을 일시적으로 연결하는 거대한 암석층을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예술가의 비전은 도시를 건설한 돌을 채취한 채석장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의 상징적인 건축물의 기원을 강조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발표했다.

센 강이 다시 수영을 위한 장소가 되고 자연이 도시 풍경에서 그 자리를 되찾는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의 정제된 우아함과 날것의 거친 면을 결합하여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지앵과 파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오래된 다리를 일시적으로나마 재창조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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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의의와 파리의 지원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 도시와 예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중요한 실험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JR그룹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예술적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예술이 도시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담론을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작업은 파리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퐁 네프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거라 기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파리는 역사와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파리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퐁 네프를 통해 예술과 도시 공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치 예술은 단순히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공간과 소통하며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는 참여형 예술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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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 네프: 역사와 현대 예술의 만남

 

퐁 네프

 

 

퐁 네프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607년에 완공된 이후로 파리 시민들의 일상과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다리를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적인 모먼트가 될 거라고 말한다.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창조적 비전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실제로 JR 그룹 또한 번 설치물에 대해 “퐁 네프는 파리의 역사와 현대 예술의 만남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작업은 단순히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의 업적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적 대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될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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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방문해야 할 이유가 하나 늘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설치 미술을 넘어, 도시와 자연, 과거와 현재,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낮과 밤,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물론, 파리의 문화적 풍요로움과 예술적 혁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2025년 9월, 퐁 네프에서 역사적인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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