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뮤즈였던 키키 드 몽파나스Kiki de Montparnasse를 찾아 떠나는 파리 여행, 파리 추천 여행지

 

파리에는 몽파르나스Montparnasse라는 지역이 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해방된 여성이자 위대한 예술가들였던 파리의 뮤즈, 키키는 광란의 20년대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1920년대 "몽파르나스의 여왕"으로 불리기 전 키키는 1901년 10월 2일, 그리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는 못했다. 본명은 앨리스 에르네스틴 프린Alice Ernestine Prin으로 샤티용쉬르센Châtillon-sur-Seine에서 할머니가 키운 사생아였으며, 부르고뉴에서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1913년 12세의 나이로 파리에 도착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무역을 배우고 최소한의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온 것이다. 앨리스는 그들이 살았던 현재 15구의 Rue Dulac 모퉁이에 있는 rue de Vaugirard에 있는 시립 학교에 다녔다. 그녀가 이 동네와 교류했던 거의 유일한 곳이지만, 그녀는 몽파르나스를 결코 떠나지 않았다.

13세 때부터 그녀는 제빵으로 만들어 돈기 시작했다. 그녀는 배달부, 재봉사, 제빵사 등 닥치는대로 일을 했다. 하지만 그녀를 받아주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다. 결국 해고된 그녀는 생존을 위해 한 조각가의 누드모델을 하게 된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고 앨리스를 쫓아낸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겨우 16살이었다. 이후 그녀의 인생은 늘 고단했다. 매일 밤 자야 할 곳을 찾아야만 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의 삶을 꿈꿔왔던 그녀는 몽파르나스 지역에 투자하는 화가와 조각가들의 모델이 되어야만 했다.

 

라 쿠폴La Coupole, 1927년에 문을 연 레스토랑

 

그녀는 14구에 위치한 Le Dôme 이라는 음식점과 6구에 위치한 La Rotonde 이라는 를 펍을 자주 이용했다. 1918년에 그녀는 그곳에서 폴란드 화가 모리스 멘지스키Maurice Mendjisky를 만나 그와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 그는 그녀에게 키키Kiki라는 별명을 붙였고, 그 이름은 그녀에게 자유롭고 해방된 여성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녀는 갈색의 짧은 단발을 고수했다. 눈을 강조하는 화장과 입술은 항상 화려하고 붉게 칠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했던 인연은 Man Ray와의 만남이었다. 1921년 12월, 미국의 화가이자 사진가인 맨은 당시 20세였던 젊은 키키와 사랑에 빠졌다. 그녀응 7년 동안 맨의 뮤즈가 되었다.

 

 

Man Ray와 Kiki가 살았던 아르데코 건물

 

그 둘은 현재 14구에 있는 Istria 호텔에 묵은 후 예술가 스튜디오로 구성된 이웃 건물로 이사했다. 맨과 키키는 피카소,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앙리 마티스를 포함한 많은 화가, 시인 및 작가를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라 졌다.1922년에 키키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순진하고 즐거운 스타일로 그의 작품은 친구가 된 장 콕토Jean Cocteau와 같은 그의 삶, 장소, 초상화의 장면을 표현했다.

1927년 Au Sacre du Printemps 갤러리에서 열린 첫번째 전시회를 열게 된다. 이 전시를 본 로버트 데스노스Robert Desnos는 다음과 같이 남겼다.

 

아름다운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녀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중심에는 언제나 몽파르나스가 있었다. 키키는 1923년 몽파르니에 있는 야간 카바레Jockey에 등장한다. 에서 열광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캉캉을 췄다. 그 후 카바레 Le Boeuf sur le Toit, La Coupole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1929년에는 대관식이 있었다. 당시 28세였던 키키는 Bobino 에서 개최된 자선 갈라 행사에서 "몽파르나스의 여왕"으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그녀의 삶이 담긴 책을 성공적으로 출판했으며, 새로운 연인이자 출판인인 언론인 Henri Broca와 함께 근교 Arcueil(Val-de-Marne)에 있는 정원이 있는 집에 이사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녀는 곧 광기에 빠지게 된다.

1931년, 키키가 30세가 되던 해, 그녀는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기분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술을 마셔야 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그녀의 새로운 연인인 André Laroque와 함께 다시  몽파르나스로 돌아온다. 그녀는 그 곳에 있는 카바레 Cabaret des Fleurs 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1939년, 그녀의 몽파르나스의 거친 삶은 종식되었다. 맨 레이는 헐리우드로 돌아갔고, 키슬링도 미국으로 돌아갔다, 후지타는 일본에 있었고, 키키는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살페트리에르 병원에 수감되면서 화려했던 그녀의 삶은 막을 내렸다. 그녀가 1953년 향년 52세의 나이로 파리의 Thiais 묘지에 묻혔을 때, 그녀의 장례 행렬은 Jockey, Select, Dôme, La Coupole 및 La Rotunda의 장례식 화환인 과거 영광의 "트로피"만 남아 있었다.

 

 

키키 드 몽파르나스Kiki de Montparnasse는 1920년대 파리의 몽파르나스 지구에서 활동했던 유명한 프랑스 모델이자 뮤즈, 가수, 화가다. 본명은 앨리스 프린Alice Prin이며, 1901년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20세기 초반 파리의 예술 및 문화 장면에서 중요한 인물로, 많은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고 모델로 활동했다.

키키는 특히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맨 레이Man Ray,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 같은 예술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매혹적인 개성, 자유로운 영혼, 당대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몽파르나스의 예술 및 문화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맨 레이와의 관계는 특히 유명하며, 그의 사진 중 몇몇은 당시와 그 이후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키키는 또한 자신의 예술 작품을 창작했으며, 그녀의 회고록 "Kiki's Memoirs"는 당시 파리의 예술계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중요한 문화적 기록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녀의 생애와 작품은 당시의 예술과 문화, 여성의 역할과 자기 표현에 대한 탐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키키 드 몽파르나스는 1953년에 사망했으며, 그녀의 삶과 예술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는 파리의 화려한 예술계 생활뿐만 아니라 20세기 초반 여성이 자신의 삶과 예술에서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방식을 상징하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는 여행지

1. Jockey, 146, boulevard du Montparnasse (14구) - 키키가 공연을 하던 카바레 그녀는 1923 년에 이 야간 카바레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한다.

2. 5, rue du Cherche-Midi (6e) - 1927 년 키키의 첫 번째 전시회가 열렸던 Galerie Au Sacre du Spring

3. Bobino - 1929 년 키키는 이곳에서 몽파나스의 여왕이 되었다.

4. École communale de la rue Vaugirard - 키키의 어린 시절 다니던 학교

5. Hôpital de la Salpêtrière - 그녀가 마약 협의로 체포되어 수감되었던 병원

6. Hôtel Istria - 그녀가 한 때 사랑에 빠졌던 맨 레이와 함께 지내던 호텔 

7. La Coupole - 키키가 자주 공연을 하던 카바레

8. Le Boeuf sur le Toit - 키키가 자주 공연을 하던 카바레

8. La Rotonde - 키키가 자주 찾던 레스토랑

9. Le Dôme - 키키가 자주 찾던 레스토랑